1952년 충남예산에서 태어난 이광수는 전문연희패(남사당)를 이끌던 부친 이점식의 영향으로 어린시절부터 풍물과 함께 생활하며 남사당패 행중으로 활동, 그의 타고난 예술적 천재성을 발휘하게 된다. 남운용, 최성구등 대가들로부터 꽹과리를 사사 받았다. 이런 천재성은 1962년 전국농악경연대회에서 개인상을 수상하는등 어려서 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가 전국 각지에서의 공연활동을 통하여 무한한 우리 전통예술의 각 부문에 심취할 수 있었고, 그 때마다 타고난 감성으로 그것을 소화해내 자신의 내면 세계 깊게 간직하였다. 이광수의 비나리를 통해 우리는 그가 독특한 개성으로 창출해내는 풍부하고 심오한 소리와 가락의 의미를 생생하게 전달 받을 수 있으며, 판굿에서의 상쇠놀음을 할때 펼쳐내는 부포놀음과 상쇠발림, 까치놀음 등을 통하여 이미 그의 몸짓과 흥에 합일되어 버리는 우리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김용배, 최종실, 김덕수등과 사물놀이를 창단한 이래 전 세계를 누비며 한국전통문화의 전령사 역할을 하던 이광수는 이제 사단법인 민족음악원을 창단하여 우리 문화보전과 전파에 앞장서고 있으며, 세한대학교 전통연희학과장으로 후학 양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回 - 돌다, 돌아가다, 響 - 울림, 울리다, 명성
오늘 “예인 이광수, 인생60년의 울림 – 회향(回響)”이라는 제목으로 하게 되는 공연은 그의 인생60년(回甲)을 맞이하여, 그간 걸어온 길을 되짚어보고 현재를 바탕으로 미래를 가늠해보는 자리가 되고자 함이다. 돌아보면 많은 것들이 만들어지고 이루어졌지만 앞으로 더욱 더 풍성해질 우리음악의 미래를 꿈꾸며 매순간 정진해 나가는 그의 모습은 모든 후학들에게 귀감이 될 것이다.
예인이광수, 인생60년의 울림 – 회향(回響)
2012년 11월 22일(목) 19:30
서울남산국악당
전석 3만원 (단체할인 2만원)
041)333-3777, 010-3107-7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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