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민족음악원

환절기를 앓을 새도없이... 조회수 : 2,248, 2010-03-13 15:06:05
어느새 3월도 중순이네요. 비가 내리는 봄날 쑥스러움 많은 류현주(진솔, 유정엄마)님의 반가운 예쁜 한지에 쓰여진 편지를 받았어요. 부끄러워 게시판에 글도 못올리는 정많은 울보 현주님의 편지를 대신 올립니다..                                           환절기를 앓을 새도 없이 삼월 초입에 서 있습니다. 푸른 하늘을 언제 보았던가 싶습니다. 하늘은 봄으로 닿는 길 어디쯤 공허함이라도 메우려는 듯 연신 비를 내리고 있습니다. 그래도 이 비 끝으로 봄의 정령들을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아 가슴 설레기도 합니다. 쑥 캐러 가고 싶습니다.^^   원장선생님 그리고 사모님,  몸 건강히 편안하셨는지요. 안부를 여쭙기도 전에 그리움으로 하여 눈시울이 젖습니다. 아이들과 자주 양막에서의 행복한 겨울 한 때를 이야기하곤 했더랬습니다. 그 눈시린 정경에 온 마음을 내어 주고 참으로 따뜻한 시간을 살았습니다. 진정 고맙습니다.  삼월 첫 날 진솔이를 서울 낯선 땅에 떨궈놓고 왔습니다. 열 여섯 해동안을 엄마 가슴 참 많이도 울렸던 아이인데 그래서 미운 적도 많았는데 아이의 빈 자리가 깊고도 아픕니다.  부모의 길을 이렇게 배워가는 것인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유정이는 매일같이 웁니다. 언니는 합격하지 말지 왜 이렇게 보고싶어 울게 만드냐며 하소연하고는 합니다. 진솔이가 잘 적응하고 이겨내 줄 것이라 믿고 싶습니다.  떠올리면 가슴 환해지는 소중한 이름들, 소중한 시간들.  양막에 가면 다시 이어질 테지요.  다시 뵐 수 있을 테지요.  원장선생님과 사모님의 밝고 호탕한 웃음 빨리 뵙고 싶습니다.  분주한 일상 속에서도 따뜻하고 넉넉한 미소 많이 만나지는, 그런 날들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한 봄맞이 하셔요.^^  남녁 김해에서  진솔,유정엄마 올립니다.
댓글댓글 : 2 인쇄 추천 목록
2010-03-13 15:25:42  
현주님!! 반가운 글에 읽으며 내 눈시울도 젖었네. 진솔이가 없는 자리가 많이 쓸쓸할 걸세. 그래도 얼마나 기쁜일이였나. 진솔이 합격했던날 제일 먼저 전화해서 엉엉 울던 현주님, 지금도 기쁜마음일세. 그러나 이제야 시작인걸... 나중에 진솔이, 유정이 시집은 어찌 보내겠나? 지금부터 마음 단단히 먹어야 할걸.. 진솔아빠도 잘계시지? 안부전해 주시게. 진솔아빠가 헌신적으로 도와 주시지 않았으면 이런 기쁨도 없었을거야. 하여간 항상 건강하고 행복한 모두가 부러워하는 생활이길 바래. 우리 현주 아자 아자 화이팅 그리고 유정이 보아라. 열심히해서 진솔언니 후배 돼야지. 그리고 너는 왜 글 안 올리냐? 그러다 너.... 유정아! 언니 대신 유정이가 암마 아빠 즐겁게 해 드리기 바래.
진솔유정 2010-03-23 01:13:48  
호되게 몸살을 앓고 나니 몸도 몸이지만 마음을 먼저 잘 다독이고 다스려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구호 하나 만들어 안으로 외치는 중입니다. 살뜰히 그윽해지자~~!!^^
오일장에 나가보니 봄나물들의 향연입니다. 들에서 산에서, 더러는 하우스에서 온 고마운 향기를
한껏 들이키다 돌아왔습니다. 세상은 곧 '연두'로 물들겠지요. 이 봄엔 유정이와 그 부신 연둣빛 속으로
기차 여행을 떠나자 꼭꼭 약속했습니다.^^
사모님, 소리소문 없이 건네 드리려 했는데 이렇듯 공개해 주셔서 정말정말 요만큼 감사해요 ㅎ ㅎ
이렇게 적어 놓고 저 혼자 자꾸 웃고 있습니다. 그리고 유정이가 많이 그리워 해요.
원장 선생님, 사모님, 민족 음악원 고마우신 선생님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셔요~.^^
늘 기원하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수 날짜
650  시끄러븐 과리꽹 웃다리반 학생 최정은임... 덧글1 최정은 2139 8/16, 7:34 pm
649  혼자만의 휴가~~~~ 김관이 2197 8/13, 4:48 pm
648  캠프 홀릭 혹은.. 이미지 조민경 2109 8/13, 3:28 pm
647  내 마음이 맑으면 세상은 푸르게만 보이... 주재영 1951 8/10, 12:56 pm
646  생애 최고의 휴가 덧글4 박복진 1853 8/09, 9:59 am
645  흥이있고 즐겁고 행복했던 2010년 여름캠... 덧글1 꼬마샘^^* 1892 8/08, 6:04 pm
644  이광수선생님글(대를 이은 민족음악) 2115 6/30, 3:29 pm
643  스승의 은혜 고맙습니다~~^^ 진솔유정 1782 5/15, 1:53 pm
642  인사올립니다 박복진 1903 4/30, 6:03 pm
 환절기를 앓을 새도없이... 덧글2 2248 3/13, 3:06 pm
640  [세종문화회관] 문화예술교육프로그램 (... 박소연 2007 2/16, 2:20 pm
639  안녕하세요? 장현주입니다. 장현주 2292 1/26, 5:13 am
638  2010년 상반기 신규단원(국악,양악) ... 세종국악단 1890 1/25, 11:22 pm
637  이번에도 많은 가르침 감사합니다. 강병혁 1927 1/24, 8:26 pm
636  안녕하세요^^ 정환욱 1758 1/18, 10:41 pm
Copyright 1999-2022 Zeroboa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