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음악원 게시판

사물놀이 여름 캠프 1~2차를 다녀와서^^

조회수 : 1,570, 2012-09-06 19:45:56

이효녕

안녕하세요!!

이번 여름 캠프때 삼도설장고/사물놀이 반을 들었던 이효녕수강생입니다 ~ ^^

원장선생님 사모님 선생님들 모두 건강하신지요^^

태풍으로 예산학습당이 회손 됐다고 들었습니만..

건물 보다 혹시 다치신데가 없으신지 걱정입니다..ㅜㅜ

캠프갔다와서 후기를 바로 써야지 하고 마음먹었는데 벌써 보름이 넘게 지나갔네요.... ^^;;;

사실 캠프를 입소할적에 처음으로 사물놀이캠프를 들어가는 것이라 조금 걱정이 됐습니다.

전공자만 있는건 아닌지.. 캠프기 때문에 어린 학생들만 있는건 아닌지..ㅋ

막상와보니 전국 여러곳에서 나이불문하고 오셔서 다들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라서

학습뿐만 친목을 다지는 계기도 되어 저에게는 참 좋았습니다 ㅋ

재미있는게 우리나라 전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캠프에 참가하러 오실 줄은 몰랐습니다.

매회 캠프마다 외국인 분들도 참가하신다고..

대단한것은 캠프참가하신 외국인분들은 이번 말고도 전부터 참가하셨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반을 들었던 히로유키라는 친구는 장구 꽹과리 실력이 뛰어나서

저를 비롯한 저희반 한국분들을 놀라게 하였고

오히려 나중에는~ 히로유키의 가르침(?!)을 받기까지 하였습니다 ㅋㅋㅋ

이렇듯 전국 각지의 많은 분들, 외국인분들과 어울릴 수 있어 캠프내내 즐거웠답니다 ^^

캠프사람들의 분위기도 좋았지만 더욱 이번 캠프가 값졌던 것은

사물놀이에 대해 정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일반인과 전공자, 차별를 두지 않고 항상 대학 전공수업을 진행하듯 진지하게 수업에 임해주셨습니다.

연주에 있어 기술적인 것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음악의 깊은 맛(?!)을 내는 것에 대해 심도있게 배울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솔직히 요새 많은 사람들이 사물놀이를 배우고 따라하고 간단히 연주하기에..

타악기라는 것을 자칫 쉽게 생각하기 쉬웠습니다...만

이곳에 와서.. 접하기는 쉽게 접할 수 있으나 그 속으로 들어가면 갈 수록... 더욱 높은 영역이...

정말 선생님들께서 연주하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ㅜㅜ

특히 선반이 정말 대단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ㅋㅋㅋ 연주와 춤을 동시에 한다니 ㄷㄷㄷ;;;

혹시 선반을 수강하시려는 분이 계시다면! 막 운동하려고 들으시는게 아니라면 꼭!

앉은반 수업을 마치고... 마치는게 아니라 아예 확실히 마스터하시고~

올라가시길 추천드립니당 ㅎㅎㅎ 단순히 열정으로만 범접할 영역이 아닌것 같습니다 ㅋㅋㅋ

짧고 간결하게 후기를 쓰려고 했는데 점점 길어지는군요;;ㅋㅋ

아 그리고 후기라면 절대 빼먹을 수 없는게 있습니다 ㅋ 바로 캠프에서 제공되는 밥!!!

이거 진짜 ㅋ 한번이라도 먹어본 식구들은 압니다 ㅋㅋ 일단 입이 즐겁고 배가 든든해야 뭐든 할 수 있잖습니까?ㅋㅋ

식사는 전부.. 원장님 사모님께서 직접! 만드십니다 ㄷㄷㄷ;;;

뿐만아니라 왕창 주시고! 다 반드시 다 먹으라고!! 무섭게 말씀하셨지만 ㅋ 저는 압니당 ㅋㅋ

예산학습당에 온 사람들을 누구든 배불리 먹여 보내시고픈 마음을 ~ ^^

사모님 덕분에 캠프내내 부족함 없이 지낼수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당!! (--)(__)/ 넙쭉!ㅋㅋ

단순히 후기로 쓰기엔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ㅜㅜ

열심히 벌어서.. 겨울에도 또 들어갈 생각입니다 ^^

그럼 원장님.. 사모님.. 선생님들 모두 몸 건강하시고

다음 캠프때 또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

댓글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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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6 20:39:50

억지춘향, 업드려 절받기 (효녕이와 나만의 비밀) 효녕아! 방가방가!!! 잘 지내고 있겠지? 어디서 허여멀건 잘생긴 녀석이 나타났나?했더니 내가 존경하옵는 이병옥교수님의 아들일줄이야? 지금생각해도 기가 막힌다 멋진녀석. 캠프내내 원장님의 사랑받으며 소리하던 효녕 보고싶다. 왜 간지렵냐? 진심이야. 교수님 돕느라 바빴다고? 더운여름 판소리하는 사람이 뜬금없이 사물캠프에 온것도 기특했다 그것도 2주간연속. 판소리 어려우니 꽝가리치면서 비나리는 어때? 참고하도록... 어느새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부는구나. 22일 예산에서 만나기로하고 멋진상봉 기대할께. 재석이 뽀뽀하는거 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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