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잘 들어가셨죠? 전 아직도 눈을 감으면(아니 뜨고 있어도) 설장구 가락과 발림이 어른거립니다. 함께 했던 학생들과 언니들, 민경이 그리고 봉묵이와 폴리스, 여러분과 함께여서 제가 더 즐겁고 행복했다는 거 다들 아시죠? 특히 류인상 선생님, 한 번도 말로 칭찬해 주시지 않았지만 선생님의 눈빛과 표정이 주셨던 칭찬과 격려에 크게 감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캠프에 목표가 있었는데 덕분에 거의 다 이룬 것 같아요.
첫째, 선생님께 점검받고 칭찬받기.
그 동안 혼자 연습하면서 이건가 아닌가 헷갈리면서 두렵기도 했는데
제대로 했는지 선생님께 보여드리고 이왕이면 칭찬까지 받았음 좋겠다 했죠.
둘째, 굿거리 발걸음 마스터하기.
될듯말듯한 굿거리 발걸음을 이번 캠프에서 확실히 익히려고 워밍업을 해오긴 했는데
3일째 아침에야 겨우 되는듯~(야호!)
셋째, 사람들과 재밌게 보내기.
함께 간 현순언니 정숙언니 민경이랑 재밌게 보내고 싶었는데 200% 재미있었고
새로 만난 언니랑 봉묵이 폴리스 그리고 학생들과 보낸 시간도 넘 재미있었어요.
특히 가르치는대로 잘 따라해준 언니에게 고맙고 마지막 전날 누나라고 불러준 봉묵이도 고맙고 ㅋ
설장구 내짝 문영아, 방석 고마웠어. 눈 마주치고 웃으려고 노력한 것도 고마워~
발표회 때, 즐거웠어.^^
넷째, 다음 과제 가져가기
이건 비밀이에요. 과제가 넘 많아서 일일이 열거할 수도 없지만!
--------------------------------------이 정도면 정말 유익하고 행복한 캠프였죠?
모두들 저와 비슷했을 거라 생각해요. 담에 또 만나요.
마지막으로 원장님과 사모님께 민족음악원을 세우고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구요.
민족음악원에서 남모르게 일하시는 모든 분들께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보냅니다. ^^
p.s. 후기는 주로 밤에 썼는데 아침에 쓰니까 살짝 드라이한 느낌이에요.
밤에 썼으면 좀 더 끈적했을 것 같은데, 이것도 좋은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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