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 앞자리에 앉아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민족음악원 공연은 비디오 등의 영상물 외에는 처음 봤는데 멋지더군요.
사실 재즈와의 협연 형태라 해서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
저는 순수 우리 악기로만 이루어진 공연을 선호하는 편이거든요.
단지 이광수 선생님을 한번 볼 수 있다는 기대가 더 컸죠.^^
하지만 그건 기우였습니다.
오래지 않아 감동이 물결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랜 고민의 흔적들이 눈에 확연히 들어왔습니다.
연주자 개개의 능력과 열정 또한 대단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광수 선생님의 목소리는 말 그대로 '예술'!!!!!!
공연 끝나고 이광수 선생님 사인을 무려 3개나 받아서 기분이 붕 뜹니다.
공연장에서 산거 말고도 사인 받을라고 예전 발매되었던 시디도 2개 준비해갔거든요.
시간 부족 상 사인 못받으신 분들께는 참 죄송하지만...^^;
예산족 여러분 남아 있는 공연 마무리 잘 하시고...
다음에 기회가 되어 또 만나뵐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오늘밤은 공연의 감동을 그대로 간직하고 잠들 수 있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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